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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손보·메트라이프생명, 지난해 보험 민원 가장 많아

AXA손보·메트라이프생명, 지난해 보험 민원 가장 많아

등록 2017.02.13 16:17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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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라이나생명, 가장 적어···회사간 최대 7배 차이에이스손보, 분기대비 3배↓···흥국화재 오히려 증가

지난해 보험민원 발생이 가장 많았던 곳은 AXA손해보험과 메트라이프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6년 전체 보험사 보험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생명보험사는 메트라이프(24.7건), 손해보험사는 AXA(16.7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업계 평균은 보유계약 10만건당 생보 10.3건, 손보 11.1건이었다.

특히 보험사간 차이로 보면 농협생명은 3.4으로 가장 적고, 메트라이프생명이 24.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해 회사간 약 7.2배 정도 차이가 났다. 홈쇼핑과 텔레마케팅이 주력인 라이나생명은 1위와 0.2건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손보사는 농협손보가 3.1건으로 가장 적고 AXA손해가 16.7건으로 가장 많아 회사 간 약5.4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에이스손보는 지난해 1분기 18.0건에서 4분기 6.1건으로 3배정도 감소했으며 알리안츠생명은 같은 기간 7.3건에서 4건으로 민원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흥국화재는 14.5건에서 17.8건으로 손보사에서 유일하게 증가추세를 보였다.

분기별로는, 생명보험사는 민원발생건수가 1분기 10.8건에서 2분기 10.4건, 3분기 9.9건, 4분기는 10.2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손해보험사도 민원발생건수가 1분기 12.1건에서 2분기 11.1건, 3분기 10.7건, 4분기 9.9건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금소연은 회사별 민원 발생 현황을 보험협회 공시실에 공시를 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알기 어려워 회사별 분기별로 민원건수를 한 장으로 요약해 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민원은 보험사와 고객과의 관계, 서비스, 보험사의 수준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라며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 있는 보험사별 민원 공시를 소비자들이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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