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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 OLED 3Q 매출 10억달러 돌파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 OLED 3Q 매출 10억달러 돌파

등록 2016.12.15 18:41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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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쓰이는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3분기 매출 기준으로 31.8%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에서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달러(약 1조1684억원)를 돌파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36억6800만 달러의 매출로 1위에 올랐다.

2, 3위는 재팬디스플레이(15.4%)와 LG디스플레이(13.1%)가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2, 3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도 앞서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중소형 OLED 시장에서 96.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매출은 10억5300만 달러(약 1조23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패널업체 중 유일하게 충남 아산에 위치한 6세대급 플렉서블 OLED 라인인 ‘A3’ 라인을 양산 가동하고 있다. A3 라인은 5.5세대보다 더 큰 패널 원장을 생산할 수 있는 플렉서블 패널 전용 생산라인이다.

얇고 가벼우면서 휘어지는 장점을 갖춘 플렉시블 OLED는 현재 갤럭시 엣지 시리즈에 주로 탑재됐으며 스마트폰의 디자인 혁신에 중요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 뿐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 제품에도 본격적으로 플렉시블 OLED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IHS마킷은 플렉서블 OLED의 연간 시장 규모가 올해 38억 9700만 달러에서 2018년 128억 3900만 달러로 100억 달러를 넘어서고, 2020년이면 189억 8900만 달러까지 팽창하며 연 평균 48.6%의 고속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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