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무안공항 경유 부대의견 제시...예산 75억 원에서 1460억 원으로 증액
내년 국비예산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간 사업비가 대폭 증액되면서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 확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는 당초 정부안에 75억 원이 책정됐으나 국회에서 1385억 원이 증액돼 최종 1460억 원이 반영됐다.
그동안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에선 확정됐으나 기획재정부가 예산이 증가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기재부는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에 기재부안 광주 송정~나주~고막원~목포와 전남도안인 광주송정~나주~고막원~무안공항~목포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하지만 국회가 사업비를 증액하면서 부대의견으로 '무안공항 경유문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재검토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이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는 KDI 연구용역이 내년 1월께 완료되면 기재부 동의를 얻어 무안공항 경유 노선 착공을 위한 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7월까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고막원~목포 신설 구간에 대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면 하반기에는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노선을 사용하는 송정~고막원 간은 이미 궤도와 전기 분야 용역이 완료돼 올해가 가기전에 착공에 들어가고, 토목·건축 분야는 내년 3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위광환 도 건설도시국장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야 국회의원들도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에 대해 공감대를 갖은 것으로 파악돼, 기재부도 입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무안공항 경유는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긴밀한 연관이 있는 만큼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사업 6건에 대해 정부안은 담양~곡성 간 사업비 2억 원만을 편성했으나 동면~주암, 동강~학교, 함평~해보, 담양~곡성, 신장~복룡 구간에 각각 5억 원, 낙안~상사 국지도는 13억 원 등 내년 예산에 편성 돼 아주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가 확보한 내년 전체 국비예산 6조205억 원 중 SOC 사업비가 1조1672억 원으로 올해 8307억 원보다 1.4배가 증가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ro144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