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등 지방에서도 분양 봇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규제 대상인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위축된 반면,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조짐이다.
지난 3일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 부산, 세종 등 청약과열 양상이 드러난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기간을 대폭 늘리거나 청약 1순위 자격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11·3 주택시장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으로 서울을 비롯해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분양 예정 단지들이 청약 일정을 연기하거나 분양 일정을 재조정하는 등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오피스텔을 등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부동산 상품에는 오히려 관심이 높아지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날 조짐이다. 실제로 지난 4일 우미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린스트라우 더레이크’ 오피스텔 청약에는 186실 모집에 무려 6만238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35.39 대 1, 최고 401.6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유엔알컨설팅의 박상언 대표는 “최근 11·3 대책으로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요즘 뜨는 상품이라고 무작정 선택하는 것은 금물이며, 입지와 단지규모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수요의 확보가 관건인 만큼 직장이나 학교 등 임대수요 확보가 수월한 입지가 중요하다. 특히, 500실 내외의 대단지로 구성될 경우 인지도가 높아 임대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환금성도 뛰어나며, 주거환경은 물론, 향후 시세형성에도 유리하다.
이에 분양 연기가 잇따르고 있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분양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방에서도 오피스텔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먼저 충남 서산과 대구 등에서 600실 이상의 대단지 알짜 오피스텔이 속속 분양될 예정이다.
충남 서산시 읍내동에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서산 코오롱 레이크뷰’가 관심을 끈다. 지하3층~지상26층에 전용면적 24~39㎡형 총 614실의 초고층 대단지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단지 바로 앞에 서산호수공원이 위치한다. 서산최초로 임대보장제도를 실시(한정수량)한다.
사업지인 호수공원사거리 일대는 서산시의 중심입지로, 서산시청과 법원, 한국전력공사 등의 공공기관과 롯데마트, 이마트, 서산아울렛타운, CGV,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충남 서산의료원, 한서대 한방병원, 서산버스터미널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서산시에는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오토밸리, 서산바이오웰빙특구 등 11곳의 준공 또는 조성중인 산업단지가 위치한다. 산단 조성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45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10만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신한종합건설이 수성구 두산동에 ‘수성 헤센 더테라스’ 614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9~59㎡형 총 614실로 구성되며, 대구 지하철 3호선 황금역 인근에 위치한다. 단지 인근에는 주민센터, 은행, 우체국을 비롯해 보건소,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수도권에서는 오는 12월 경기 하남시 미사동에 ‘퀸즈파크 미사 2차’가 공급된다. 미사지구 업무시설용지 7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19~23㎡형 총 593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오는 2018년 개통될 예정이며, 9호선 연장도 기대된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278-4번지 일원에는 ‘해이든 평창 레지던스 700’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0층에 전용면적 26~78㎡형 총 442실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동계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인근 위치해 있으며 올림픽 경기가 치뤄지는 알펜시아 리조트도 멀지 않아 동계올림픽 전후로 수혜를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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