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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터키에 스판덱스 공장 증설

효성, 터키에 스판덱스 공장 증설

등록 2016.10.04 17:47

강길홍

  기자

‘크레오라’ 유럽·중동시장 공급 확대글로벌 생산량 총 22만1000톤 규모

효성이 터키에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하고 유럽과 중동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효성은 2700만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해 터키 이스탄불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5000톤 늘리는 증설 프로젝트를 9월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효성의 증설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내로 완료해 터키 스판덱스 연간 생산량을 2만5000톤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 1만6000톤 규모의 중국 취저우 스판덱스 신공장 건설 또한 2017년 상반기 내 완료가 예상돼 효성의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량은 총 22만1000톤 규모로 커진다.

이번 효성의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터키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유럽과 중동시장에서 ‘크레오라’ 브랜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효성은 2009년 터키 이스탄불로부터 100여㎞ 떨어진 테키르다 주 체르케츠쿄이에 스판덱스 공장을 준공하고 프리미엄 유럽과 중동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왔다.

최근 유럽·중동 지역에서 고부가가치 섬유인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어 기존 생산라인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것이 예상됐다.

이에 효성은 발 빠르게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기존 공장 부지내 8만7000㎡(약 2만6000평)규모의 신규 공장 증설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이번 증설로 세계 1위 효성의 스판덱스 ‘크레오라’의 시장 점유율은 31%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은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스판덱스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이후 ‘크레오라’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6년 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세계 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유럽과 중동 시장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스판덱스 수요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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