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전문가 진단···집값 연말까지 상승할 듯

[고삐풀린 집값 언제까지]③전문가 진단···집값 연말까지 상승할 듯

등록 2016.09.06 08:58

신수정

  기자

전문가 "투기수요 규제하려면 후속대책 내놔야"일각선 “공급축소 따른 과민반응 일단 지켜봐야”

정부가 ‘8․25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한 이후 공급 감소에 대한 실수요자의 우려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지막 투자수요가 부동산시장에 쏠리고 있다고 분석하며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있지 않는 이상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책이 시행된지 2주밖에 되지 않았고 하반기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만큼 시장의 반응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많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팀장은 “수요자들이 공급이 줄어들면 희소성을 띌 것이라고 예상해 나와있는 분양물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신규시장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 아파트값도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별다른 규제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분양시장과 매매시장 모두 연말까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요자들은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매매시장과 청약시장에 투기수요가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석 이후 전통적인 성수기가 오기 때문에 또한번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의 후속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의 수요자들의 심리를 막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전세가격이나 매매가격은 동반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정책이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위원은 “이번 가계부채대책이 수요자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은 있지만 시장 전체를 봤을때 지방은 집값이 하락하고 수도권은 소폭 상승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며 시장 양극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2주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예정된 입주물량과의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정보의 비대칭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정부가 언급한 공급축소는 공급과다로 인한 해결책인데 수요자들은 공급축소에 민감하게 받아들인 듯 하다. 이러한 현상은 오래가지 않을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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