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망권 가치 돈으로 환산하면 “억소리 나네”

한강 조망권 가치 돈으로 환산하면 “억소리 나네”

등록 2016.08.05 07:54

서승범

  기자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제공‘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아파트시장에서 한강 조망권의 가치가 1억을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단지에서도 한강 조망권 유무 차이로 가격이 1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숲푸르지오2차(2012년 7월 분양)’ 204동 전용 84㎡은 현재 9억원 이상으로 시세가 책정됐다. 분양가(5억5000만원) 보다 3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반면 같은 단지에서도 한강 조망이 되지 않는 205~211동 저층(5층 이하)은 7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한강이 보이는 여부에 따라 아파트값이 1억 이상 차이를 보인 것이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 역시 한강이 보이는 곳의 프리미엄이 1억원 가량 붙었다. 현재 이 단지의 103동 전용 93㎡타입은 분양가(4억7000만원)보다 1억 오른 5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조망 아파트는 입지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아파트 매물 자체가 많지 않고, 물량도 적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매물은 적은데 한강 조망권을 원하는 수요는 많아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서초 잠원동,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에서 한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들이 선보여질 예정이어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건설은 8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을 선보인다. 다산신도시 첫 한강생활권 단지다. 전용 76·84㎡ 총 1261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9월 서울 서초구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강변에 위치해 영구적인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 595가구(전용 78~84㎡) 중 4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신안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2차 800가구(전용 60~85㎡)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가구가 한강조망권을 갖췄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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