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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세 번째 희망퇴직 단행

삼성물산, 세 번째 희망퇴직 단행

등록 2016.06.19 09:52

정백현

  기자

건설부문 대리급 이상 직원 대상 퇴직 설명회 진행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삼성중공업에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퇴직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희망퇴직 절차와 조건 등의 설명이 이뤄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희망퇴직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며 대리급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물산에서는 두 차례의 희망퇴직을 통해 직원 1400명(지난해 800명, 올해 600명)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이번 3차 희망퇴직이 앞선 두 차례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경우 불과 1년 사이 2000명 정도의 직원이 퇴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분기보고서에 나타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직원 수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7323명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의 7952명보다 약 8% 줄어든 수치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물산에 앞서 삼성중공업이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세부 자구계획을 설명하는 사내방송을 통해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박대영 사장을 비롯한 임원 전원이 임금 반납을 결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I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일부 계열사들이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들 계열사에서는 올 1분기에만 약 2800명 안팎의 인력이 감축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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