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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구조조정, 정상화 기반 마련후 경영정상화 총력

해운업 구조조정, 정상화 기반 마련후 경영정상화 총력

등록 2016.06.08 11:30

이경남

  기자

현대상선, 얼라이언스 편입 등 정상화 지원한진해운, 용선료 협상 마무리 우선순위경영진 교체 등 경쟁력 강화방안 동시 추진

해운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용선료 조정 등 정상화 기반을 마련한 후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8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운업의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해운업 구조조정 대상인 현대상선의 경우 3가지 채무재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고 정부는 얼라이언스 편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현대상선은 채권단의 조건부 채무조정안이 결의된 가운데 사채권자 채무조정안이 가결되고 용선료도 이번주 중 협상이 마무리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편입을 지원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정상화의 전제조건인 ‘THE Alliance'의 편입과 관련해 이달중 회원사의 동의서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미 결의한 채권단 자율협약에 따라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지분구조를 오는 7월과 8일 두달여에 걸쳐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한진해운의 경우 용선료 협상에 착수한 이후 현대상선과 같은 원칙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현재 한진해운은 채권단 조건부 자율협약이 지난달 4일 개시했으며 22개 선주사와 용선료 협상 중이다. 또 사채권자 채무조정을 위한 집회 추진이 예정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소유주가 있는 만큼 개별 회사 유동성은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주문했으나, 용선료 협상 등 정상화 방안 추진을 최대한 지원해 나간 다는 계획이다.

단 정상화 방안이 실패할 경우 채권단이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단서는 남겨놨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공통으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진 제고, 선박신조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업계 이해도가 높은 해운 전문가를 CEO와 CFO로 선임하는 등의 경영진 교체와 가버넌스 체제를 개편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영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선대 합리화 등 원가 절감 노력과 더불어 장기운송 계약과 해외 터미널 확보 등 안정적 영업기반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선박 신조 노후선박 정리 등 선대 개편을 통해 운임 경쟁력을 확보하고, 터미널 이용료·하역비 등 기타 원가 절감 추진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해운업 구조조정은)해운업은 용선료 인하 등 정상화 기반 마련시 선박신조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자체 정상화 노력 하에서 정부(채권단)도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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