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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청춘 커플들 2쌍, 좌충우돌 연애 향방은··· 궁금증↑

‘아이가 다섯’ 청춘 커플들 2쌍, 좌충우돌 연애 향방은··· 궁금증↑

등록 2016.06.02 15:04

금아라

  기자

아이가 다섯, 사진=KBS 캡쳐아이가 다섯, 사진=KBS 캡쳐

성훈과 신혜선, 임수향과 안우연 커플의 각기 다른 사랑을 선보이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성훈(김상민 역), 임수향(장진주 역), 신혜선(이연태 역), 안우연(김태민 역)이 만들어가는 네 청춘들의 재기 발랄한 사랑방정식이 눈길을 끈다.

◆성훈·신혜선, 환골탈태 로맨스
겉으로는 왕자병에 허세 가득한 쿨병 걸린 상남자지만 속은 한없이 소심하고 순수한 남자 김상민과 착한 순둥인줄 알았더니 지나치게 단호한 철벽녀 이연태가 만나 최강의 커플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극 초반 실연당한 연태를 위로하다가 출구 없는 그녀의 4차원 순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상민은 까칠한 듯 하면서도 다정하고, 쿨한 듯 하면서도 소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꽃다발을 들고 고백해도, 반찬통을 핑계로 만나봐도 도저히 열리지 않는 단호박 연태에게 친구로 다가서는 전략을 택한 상민은 연태의 취향을 공략한 청계천 데이트, 볼링장 데이트, 청소 데이트를 통해 끊임없는 애정공세를 퍼부었고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열게 된 연태와의 로맨스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지난 방송 분에서 상민은 연태의 질투를 유발하기 위한 소개팅 작전을 펼쳤고 이에 속이 상한 연태가 술에 취해 전화를 걸어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민이 작전 성공의 기쁨으로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 것도 잠시, 이튿날 얼음같이 차가워진 연태의 철벽스러운 태도에 친구 사이마저도 위태로워 질지도 모르는 썸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임수향·안우연, 개과천선 로맨스
공부는 뒷전, 쇼퍼홀릭에 클럽 죽순이였던 철없던 장진주가 변했다.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꾸밈없는 태민의 성실하고 꾸준한 애정이 진주를 극적으로 변화시켰던 것.

진짜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자 진주는 화려한 가식을 벗고 꾸밈없이 사랑스러운 민낯을 드러냈다. 극 초반 진주는 태민의 월급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하는 속물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차도 없는 시시한 놈”이라고 태민을 폄하하는 아빠 장민호(최정우 분)에게 “우리 나이에 차 없는게 어때서 그러냐”하며 태민과의 교제로 인해 카드도 뺏기고 용돈이 줄어들자 이번엔 짠순이로 돌변했다.

진주는 각종 할인쿠폰을 모아 알뜰한 데이트를 즐기는 새로운 재미에 즐거워하는 등 초반의 밉상 캐릭터를 탈출하고 귀엽고 여성스러운 매력녀로 거듭났다.

태민 역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당차고 똑 부러지게 변했다. 진주의 부모님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딸 진주의 단점만을 열거하는 이상한 만류에도 진주를 감싸는가 하면, 진주가 선을 보러 갔다는 이야기에 실망한 것도 잠시 “손목 끌고 데리고 나오겠다”는 박력 넘치는 상남자 매력을 엿보였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알콩달콩할 것 같던 천상 운명 같은 이들 커플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방송에서 진주는 상민과 함께 당구장에 있으면서도 친구 생일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 태민은 “사랑하는 사이에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단호하게 이별을 암시했고 임수향 역시 홧김에 “그래 헤어지자”고 맞받아치며 결별의 위기를 맞아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 사각관계보다 기대되는 사자대면
연태가 상민의 소개팅녀가 “얼마나 예쁜지 좀 보고 싶다”고 말해 과연 연태와 진주가 맞닥뜨리는 깜짝 만남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민과 태민이 형제관계라는 사실과 연태와 진주, 태민이 서로 친구 사이였음이 과연 언제쯤 밝혀질지, 상민의 어설픈 질투유발 작전으로 인해 꼬일 대로 꼬여버린 사각관계를 풀어줄 진실의 사자대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상큼 달콤한 연애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여왔던 성훈과 신혜선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또 이별의 위기를 맞은 임수향과 안우연 커플이 오해와 반대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번 주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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