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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미뤄지는 SKT-CJ헬로 심사에 혼란만 지속

통신업계, 미뤄지는 SKT-CJ헬로 심사에 혼란만 지속

등록 2016.04.19 14:35

수정 2016.04.21 12:12

이어진

  기자

추측만 난무, 공정위는 ‘묵묵부답’
3분기째 논란만 확산, 피로감 ‘가중’

공정거래위원회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 결론이 4달 넘도록 나오지 않으면서 통신업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알뜰폰 사업 매각 조건을 붙인 승인설도 제기됐다. 공정위가 이번주 중 심사보고서를 SK텔레콤에 발송할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온갖 추측과 예상에 공정위는 “심사 중”이라는 입장만을 번복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를 두고 업계 피로감만 가중되는 모습이다.

19일 통신업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된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를 두고 설왕설래다.

최근 몇일 간 통신업계에서는 공정위가 SK텔레콤에 이르면 이번 주 중 인수합병 심사보고서를 발송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가 하면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사업을 매각하는 조건을 붙여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한국일보는 공정위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보고서를 이날 SK텔레콤에 발송할 예정이며 네이버가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인수 상대로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네이버도 CJ헬로비전도 모두 부인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짧게 답했다. CJ헬로비전 역시 “아직 공정위의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확정된 사안은 전혀 없다”고 보도를 일축했다. 업계의 추측 모두 아직까지는 설에 불과하다.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공정위는 인수합병 심사 4개월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추측성 보도가 나올 때마다 아직 심사중이라는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 공정위는 19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기업결합 건은 심사 중으로 시정조치 방향과 구체적 내용 등 공정위 입장이나 심사일정은 결정된 것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CJ헬로비전 인수합병건에 대한 피로감을 내비추고 있다. 차일피일 심사일정이 미뤄지는데 따른 결과다. 현안들도 모조리 CJ헬로비전 이슈에 묻히고 있다. 통신업계 최대 현안이라 꼽히는 주파수 경매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CJ헬로비전 인수합병건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통신이슈가 CJ헬로비전 건으로 인해 매몰된 상태다. 조건부 승인이건, 불허건 어느 쪽이라도 명확하게 결론이 나야하는데 차일피일 미뤄지다 보니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업계의 피로감도 극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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