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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정해인, 취포자 분노 4종 세트 공개···감정 폭발

‘그래 그런거야’ 정해인, 취포자 분노 4종 세트 공개···감정 폭발

등록 2016.03.10 15:56

이소희

  기자

사진=삼화네트웍스사진=삼화네트웍스


‘그래 그런거야’ 정해인의 ‘취포자 분노 4종 세트’가 공개됐다.

정해인은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여행가를 꿈꾸는 취포자(취업포기자) 알바왕 유세준 역을 맡아, 풋풋한 매력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극 중 세준은 취직을 포기하고 여행가가 되겠다는 폭탄선언과 함께 쏟아지는 가족들의 만류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꿈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세준은 여행사에 취직하라는 누나 세희(윤소이 분)와 뜬 구름 잡지 말라는 형 세현(조한선 분)의 충고에 목소리를 높이며 반항던 터. 이에 세현과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연출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세준이 다시 한 번 누나와 형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내 인생은 내 거야”라며 자신의 의지를 강하게 전하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정해인이 집 근처 골목에서 분노에 차오른 채 누나 세희와 세현을 쏘아보는가 하면, 눈을 부릅뜨고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

더불어 허리에 손을 짚고 화를 누르는 장면 또한 펼쳐지면서 2세 문제와 결혼 문제 등 안 그래도 바람 잘 날 없는 삼남매의 우애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정해인의 ‘취포자 분노 4종 세트’ 장면은 지난 6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그래 그런거야’ 야외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마침 정해인의 팬들이 보내준 커피차 선물로 현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던 상태. 비 온 뒤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촬영을 준비, 밤 11시를 넘기도록 이어진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정해인과 윤소이, 조한선 삼남매는 한동안 이어진 남매신 촬영으로 우정이 더욱 돈독해진 터. 이들은 격앙된 감정 연기를 위해 서로 감정선을 공유하고 동선과 액션에 대해 토론하며 충실한 리허설을 진행했다. 더욱 정해인은 가족의 만류에 대한 응축된 감정을 폭발시켜야 했던 상황이었고, 그는 완벽하게 분노 연기를 소화해내 현장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정해인은 “현장에서 윤소이 누나, 조한선 형과 대화를 나누며 얻은 조언이 촬영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꿈을 찾기 위해 세준이 겪을 파란만장한 스토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세준의 꿈 찾기는 한 가지 사건을 바라보는 개인과 대가족의 확연한 시각 차이를 보여준다”며 “세준과 가족들이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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