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라오스 할부금융 시장 진출 '청신호'

현지 자동차 판매 1위 기업과 연계 확정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와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대표(오른쪽)

KB금융은 계열사인 KB캐피탈이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코라오그룹 본사에서 자동차 할부금융사인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코라오그룹이 현지 자동차 판매 1위 그룹이라는 점에서 KB금융의 현지 할부금융 시장 진출이 조기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라오스 진출이 그동안 그룹 순이익 가운데 70% 이상, 국내 KB국민은행에 의존하던 KB금융의 수익구조 포트폴리오 개선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분석했다.

KB코라오리싱은 KB캐피탈 51%, 국민카드 29%, 코라오그룹 20%의 지분구조로 구성됐다. KB금융은 600억원의 연간 리스 취급액을 시작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현지 할부금융 시장진출이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