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이지스함 방문··· “빈틈없는 감시태세 유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이지스함을 방문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한 탐지·추적태세를 점검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장관은 6일 오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해 대비해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3차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과정에서 우리 이지스함은 그 능력과 태세를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가장 먼저 포작하고, 실시간으로 전파·공유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감시 태세와 ‘즉응태세’를 유지하라”고 밝혔다.

이어 “방패라는 의미의 이지스처럼 위기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는 역할을 든든해달라”며 “설 연휴에도 영해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실시간 탐지·추적능력을 구비하고 있는 해군 이지스 구축함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 상승 단계와 중간 단계의 미사일 항적 및 추진체 낙하를 추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360도 전 방향에 대해 수백km까지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어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갖고 있다.

한편 우리 군이 보유한 북한 장거리 미사일 탐지자산으로는 SPY-1D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한 이지스함을 비롯해 지상의 그린파인 레이더, 공중의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이 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