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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70%···깡통전세 주의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70%···깡통전세 주의보

등록 2016.01.14 09:59

신수정

  기자

전셋값 상승속도 매매값 보다 가팔라전문가들 “서민 주거안정에 직격탄”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뉴스웨이 DB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하면서 보증금 회수를 걱정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매가 상승률보다 전세가 상승률이 더욱 빠른 속도로 상승한 탓이라고 분석하며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깡통전세 현상을 지적하며 세입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부동산114가 지난 8일을 기준으로 분석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0.28%다. 지난해 12월 말(70.17%)보다 0.11%포인트 높은 수치로 일주일 새 가파르게 오르는 전세가율 상승폭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율도 72.84%에서 72.88%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세가율 상승에 대해 전세가 상승 속도가 매매가 상승 속도보다 빠르게 올라가는 현상은 주거비용 상승에 정비례 한다면서 세입자의 주거생활수준 악화를 걱정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전세가율이 빠른속도로 상승하는 원인에는 월세전환율 상승, 저금리, 수급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이 작동했다”며 “이러한 원인이 매매가 상승 속도보다 빠르게 전세가 상승 속도를 이끌어 전세 주거비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전세 주거비용 상승은 주거생활수준 악화에 정비례하게 작용되기때문에 서민 주거안정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현재 전세가율은 전세가율 측정 이후 최고치다. 매매가가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경고의 메세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세가율 판단은 해당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경매로 넘어가도 전세보증금 회수에 문제가 없을 정도가 적정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개별 물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가율: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다. 일례로 전세가율 70%는 5억원짜리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3억5000만원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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