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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god, 국민그룹의 찬사가 아깝지 않은 이유 (리뷰)

[NW콘서트] 그러므로 god, 국민그룹의 찬사가 아깝지 않은 이유 (리뷰)

등록 2015.12.17 12:14

수정 2015.12.17 12:32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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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god, 국민그룹의 찬사가 아깝지 않은 이유 (리뷰) 기사의 사진


17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을 변하게 했다. 하지만 변하지 않았던 단 한 가지, 하늘색 물결이다. ‘국민 오빠들’ god가 지난 시간의 내공을 고스란히 발산하며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god 2015 콘서트’가 개최됐다. god는 지난해 10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가 열린 1년 2개월만이다.

한 겨울 매서운 칼바람도 이들에게는 어떠한 문제도 되지 않았다. 올림픽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이 현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채웠다.

이날 god 멤버들은 돌출 무대로 나와 시작부터 화끈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팬들은 1년 2개월 여만에 다시 만난 god에 열광했다.

god는 ‘하늘색 풍선’과 ‘니가 있어야 할 곳’ ‘Stand Up’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 god의 콘서트는 그 어느때보다 화끈하고 열정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사랑이야기’ ‘Dance All Night’ ‘관찰’까지 쉴새 없이 팬들과 호흡한 god는 카메라를 들고 ‘왜’를 열창하며 팬들과 함께 하는 순간을 추억으로 새겼다. 또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애수’까지 이어지는 무대로 때론 에너지 넘쳤고, 또 때론 귀여움까지 장착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지난 9일 발표된 새 싱글 앨범 ‘웃픈 하루’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웃픈 하루’는 겨울 감성에 어울리는 미디움 템포 곡으로 보컬의 매력이 한껏 드러냈다. 팬들은 이날을 기다렸던듯 노래를 따라불렀다.

 그러므로 god, 국민그룹의 찬사가 아깝지 않은 이유 (리뷰) 기사의 사진


‘웃픈 하루’ 무대를 끝낸 뒤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의 인사가 시작되자 팬들은 큰 함성소리로 화답했다.

손호영은 “오늘 2015년 god 콘서트의 첫 날이다.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god의 공연에서는 팬 리퀘스트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손호영은 “콘서트에서 부르지 않았던 곡을 불러보겠다. 생각지도 못한 곡이 올라왔다”며 “인트로를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특히 팬들이 바랐던 ‘파리’ 인트로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우리’로 함께 호흡했다.

오는 20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서울 콘서트에서는 멤버 각각 한 명씩 호스트가 배정 돼 있다. 이날은 손호영이 사연을 읽어주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런가 하면, 메인 무대로 god의 데뷔곡 ‘어머님께’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해 추억으로 소환했고, 그들의 메가 히트곡 ‘거짓말’과 ‘길’, 그리고 지난해 god를 다시 모이게 만든 ‘미운오리새끼’ 무대가 이어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콘서트가 막바지에 god는 ‘Friday Night’으로 차분했던 현장에 다시 불을 지폈고, 연이어 ‘0%’ ‘하늘색 약속’으로 2015 god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무대에서 퇴장하기 무섭게 앙코르를 연호하는 팬들을 위해 god는 ‘니가 할 일’로 재등장했다. 이후 ‘촛불하나’와 ‘하늘색 풍선’을 열창하며 마지막 엔딩곡인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로 화려하고 뜨겁고, 열정적이었던 150여분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감동 그 자체였다. 실제로 콘서트 현장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관객들이 현장을 꽉 채워 ‘국민 그룹’이라는 이야기를 실감케 했다. 흥분과 열광으로 가득 채우며 서로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한 god가 다음을 기약하는 설렘을 선물했다.

한편 god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공연을 이어가며 이후 24~25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30일~31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연말 공연을 진행해 팬들과 함께한다. [사진=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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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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