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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가스공사 세무조사···서울청 조사4국 투입

국세청, 가스공사 세무조사···서울청 조사4국 투입

등록 2015.12.11 10:22

현상철

  기자

국세청이 2006년 이후 9년 만에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10일 국세청과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대구 가스공사 본사와 서울 지사에 80여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가스공사 재무처 세무팀 등에서 2010~2014년까지 5년간의 회계서류, 하드디스크 등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조사는 약 3개월 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됐다. 대기업의 탈세나 대규모 경제·비리사범 조사 등 기획 세무조사를 담당하면서 기업들에게 ‘저승사자’로도 불린다. 실제 서울청 조사4국은 지난 4년간 벌인 전체 세무조사는 0.6%에 불과했지만, 부과 금액은 16.1%를 차지했다.

대표적으로 2013년 포스코, 효성 등을 조사했고,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청해진해운을 조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마트와 다음카카오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가 이례적으로 공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인데다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되면서 검찰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가스공사 세무조사를 두고 장석효 전 가스공사 사장 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정 전 사장은 2013년 7월 취임 이후 작년 4월까지 예전 대표로 있던 회사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혐의가 있다.

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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