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車 전장사업 진출 기대감에 관련주 동반 강세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진출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 계열사 주식이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3000원(0.24%) 오른 126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SDI는 2500원(2.01%) 상승한 12만7000원, 삼성전기는 2300원(3.39%) 뛴 7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는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전장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전장사업팀은 권오현 부회장 직속 부품(DS) 부문 산하에 편입되면, 박종환 부사장이 총책임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내 다른 전장 및 전기차 관련 기업들과의 사업 집적화 이슈가 구체화되는 것은 물론 향후 전기차 및 스마트카 관련 시너지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SDI의 경우 케미칼 부문 매각에 따라 유입된 현금을 대부분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기 역시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장부품 사업 확대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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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