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 한국 롯데제과 지분 7.9% 공개매수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제과와의 사업 협력 강화 차원에서 롯데제과 지분 7.9%(11만2775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말까지며 주당 매수가격은 230만원이다. 또 총 예정매수금액은 최대 2594억으로 공개매수 대리인은 삼성증권이다.

이에 앞서 일본 롯데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제과 지분 2.1%(2만9365주)를 매수한 바 있다. 공개매수 예정 물량을 모두 매입할 경우 롯데제과 지분 중 최대 10%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일본 롯데는 이를 통해 제과 분야에서의 양사 간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사업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롯데제과의 폭넓은 해외 유통망과 일본 롯데의 신제품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한 국가로의 사업 확장도 추진할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