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11월 3주차 ‘이별 노래’ 강세···KT뮤직 “감성 음원들 차트에서 인기”

감성을 저격하는 이별 노래가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다 590만곡 음원서비스 지니 11월 3주차(11월 12일~11월 18일) 집계 결과 일주일 동안 지니 실시간 차트에 1위에 5곡이 올랐다. 특히 애절한 보컬과 쓸쓸한 가사로 늦가을 감성을 적시는 이별 노래가 차트에 3곡이나 진입하며 인기를 얻었다.

11월 3주차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1위는 88시간 동안 1위, 141시간 동안 5위권 순위를 유지한 ‘윤하’의 ‘널 생각해’가 올랐다. ‘널 생각해’는 이별 후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감성적인 노랫말과 윤하 특유의 짙은 음색이 조화로운 곡이다.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이별의 아픔을 표현해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자정 공개된 ‘아이콘(iKON)’의 더블 싱글 타이틀곡 '지못미'가 2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지못미’는 이별한 남자의 쓸쓸하고 복잡한 심정을 담은 알앤비 슬로우 곡으로 38시간 1위, 48시간 5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가사 작업에 아이콘 멤버 ‘비아이(B.I)’와 ‘바비(BOBBY)’가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됐다. 아이콘은 정식 데뷔 한달여만에 '취향저격' '리듬타'에 이어 이번 '지못미'까지 히트시켰다.

3위는 18시간 1위, 24시간 5위에 머무른 ‘이엑스아이디(EXID)’의 컴백곡 ‘핫핑크(HOT PINK)’가 차지했다. 4위에는 2년여만에 컴백한 ‘다이나믹듀오’의 ‘꿀잼’이 올랐으며 음원 공개 하루 만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실시간 누적차트에 랭크 됐다.

시적인 가사와 감성 보컬이 돋보이는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이 5위에 올랐다. ‘또 다시 사랑’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자전적인 곡으로 8주 동안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널 생각해’를 비롯해 ‘지못미’ 등 감성 음원들이 차트에서 인기를 얻었다”며 “또한 최근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면서 신곡들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