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Q 영업이익 107억원···6분기 연속 흑자

한진해운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9414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6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6%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는 41.3% 감소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1분기에 6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분기에 저유가 효과 등으로 1550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592억원, 3분기에는 107억원으로 줄어 1∼3분기 누적 총 2249억원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 매출액은 1조77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4% 줄었고 영업이익은 운임하락과 세계 경기 침체로 지난해보다 73.2% 줄어든 208억원을 기록했다.

벌크 부문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135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시황부진으로 영업손실 266억을 기록했으나 손실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감소했다.

터미널 사업 등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어난 165억원을 올렸다.

한진해운은 4분기 전망에 대해 "미국 경기 성장세 지속 및 유럽 양적완화 확대 기대감 등으로 물동량 회복이 예상되며, 선사들의 시장 안정화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lsy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