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상 시그널 재점화

베이지북, 경기 낙관적 진단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가 다시 금리인상 시그널을 켰다.

단초는 연준이 15일(우리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출발한다.

연준은 이날 연방은행 12곳 중 대부분인 11개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이 시사하는 바는 미국 금리인상 문제가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현재 무게감이 크다.

현재 시장에서는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 가시화와 고용여건의 호조세의 약화 등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3월로 늦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베이지북 발표는 지난 5월부터 금리인상의 군불을 지펴온 재닛 옐런 의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