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쿠쿠전자, 요우커 증가·렌탈 정수기 사업 호조”

키움증권은 7일 쿠쿠전자에 대해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매출은 늘고 렌탈 정수기 사업은 호조세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쿠쿠전자의 3분기 실적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전년 대비 40% 성장한 2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7월과 8월 메르스로 주춤했던 면세점 매출은 10월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홈쇼핑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IH압력밥솥 및 고가 열판압력밥솥 등 프리미엄급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면서 “하이마트를 통한 정수기 판매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렌탈 정수기 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내년에 업계 2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외의 경우, 7월과 8월 전기밥솥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7%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kacia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