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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지’ 열풍 이유 있네...스타일+상품성에 놀라

[NW시승기]기아차 ‘스포티지’ 열풍 이유 있네...스타일+상품성에 놀라

등록 2015.10.02 16:01

수정 2015.10.02 16:09

윤경현

  기자

고객의 충족 욕구 모두 채워...정숙성, 연비, 주행성능 합격점 받아

기아자동차의 전성기다. 최근 신형 K5 성공에 이어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는 마니아들을 열광케 했다. 기아자동차의 전성기다. 최근 신형 K5 성공에 이어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는 마니아들을 열광케 했다.



기아자동차의 전성기다. 최근 신형 K5 성공에 이어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는 마니아들을 열광케 했다. 소형 SUV 시장에서 마니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차량이 바로 스포티지다. 기아차가 스포티지에 쏟는 애정은 남다르다. 스포티지는 44개월 개발 기간 동안 총 3900억원을 투입한 기아차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차급을 뛰어넘는 SUV다.

스포티지 시승회 자리에 함께 동석한 스포티지 1세대 모델만 봐도 스포티지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를 섭렵한 스포티지는 2015년 4세대 모델은 진일보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지난 1993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을 모색한 스포티지는 세대에 걸맞게 역동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감성품질, 정숙성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기아차 ‘스포티지’ 열풍 이유 있네...스타일+상품성에 놀라 기사의 사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박 3일 동안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스포티지를 시승했다. 먼저 스포티지에 대한 스타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스포티지의 외관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이슈가 될 만한 변신이다. 너무 도심형 스타일로 아웃도어 정체성을 잃었다 등 다양하다.

하지만 기아차가 차세대 스타일로 추구하는 방향성에서는 벗어나지 않은 듯하다. 신형 K5, 카렌스 등이 기아차 고유의 페밀리 룩을 선보였기에 신형 스포티지의 스타일에는 거부감이 없다. 볼수록 호감이 간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기아차 ‘스포티지’ 열풍 이유 있네...스타일+상품성에 놀라 기사의 사진


스포티지에 대한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라고 풀이하는 것이 정답이다. 확연히 커진 스포티지는 전장 448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으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40mm 늘어났다. 하지만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 2640mm에서 2670mm로 30mm가 늘어나면서 공간 활용성은 탁월하다.

주간 주행등으로 대표되는 전면부는 유선형 후드(본넷)라인에 과감한 조형배치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표출하고 있다. 후드 위로 상향 배치된 헤드램프는 역동적이다.

스포티지의 새로운 변신은 헤드램프와 에어커튼 일체형 안개등으로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측면부는 볼륨감 속에 팽팽한 옆선을 조화시켜 속도감과 깊이를 강화했다. 후면부는 수평적 연결감을 구현한 리어 가니쉬 적용으로 안정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아차 ‘스포티지’ 열풍 이유 있네...스타일+상품성에 놀라 기사의 사진


실내 인테리어는 스포티지가 강조하는 정체성을 담았다. 기존 기아차와 같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실내공간은 늘 만족스럽다. 스포티지와 대결 구도로 지목된 수입차 티구안과 브라인드 테스트에서 말해주 듯 동급 수입차 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관적인 버튼과 프리미엄 감성이 깃든 디테일한 감성 품질은 도심형 SUV 강자다운 모습이다. R2.0 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동력성능을 보유한 스포티지는 정숙성에서도 한 차원 앞섰다.

최고속도에서도 동승자와 대화에 문제없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흡차음재 보강으로 엔진 투과 소음 실내 유입 최소화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주행 및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시켰다.

기아차 ‘스포티지’ 열풍 이유 있네...스타일+상품성에 놀라 기사의 사진


다양한 주행을 위해 스티어링휠의 패들시프트와 에코, 노멀, 스포츠 모드의 주행모드가 스포티지가 세단과의 경쟁에서도 월등함을 보여주고 있다.출퇴근이 대부분 고속도로(60%), 도심(40%)로 이뤄져 고속주행와 정체구간을 감안하고도 평균연비는 15~17㎞/ℓ이며 공인 연비는 13.8㎞/ℓ을 훌쩍 넘어선다.

시승회에서는 24.8㎞/ℓ이라는 연비를 기록해 급가속, 급제동을 피한다면 더 효율적인 연비로 스포티지를 즐길 수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다양한 모바일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별도의 연결잭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장치인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차 ‘스포티지’ 열풍 이유 있네...스타일+상품성에 놀라 기사의 사진


또한 스마트키 소지 상태에서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테일게이트를 열 수 있는 ‘스마트 테일게이트’, 스마트키 소지 상태에서 차량 1m 이내로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펴지는 ‘웰컴 시스템’ 등 활동적인 SUV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첨단사양을 탑재해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 ‘스포티지’ 열풍 이유 있네...스타일+상품성에 놀라 기사의 사진


기아차 측은 10월경 출시 예정인 U2 1.7 디젤 엔진 모델은 2개의 클러치가 교대로 작동하며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개선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7단 DCT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차 ‘스포티지’ 열풍 이유 있네...스타일+상품성에 놀라 기사의 사진


신형 스포티지의 가격은 R2.0 디젤 엔진 모델(6단 자동 변속기 기준) ▲트렌디 2346만원 ▲프레스티지 2518만원 ▲노블레스 260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원이다(부가세 포함).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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