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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나쁜 캐릭터지만 공감과 이해 받을 수 있어”

[애인있어요] 박한별 “나쁜 캐릭터지만 공감과 이해 받을 수 있어”

등록 2015.08.21 00:03

홍미경

  기자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주말 특별기획 ‘애인있어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석PD를 비롯해 김현주, 지진희, 이규한, 박한별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SBS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주말 특별기획 ‘애인있어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석PD를 비롯해 김현주, 지진희, 이규한, 박한별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SBS


박한별이 아내가 있는 남자를 사랑하는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남편과 불륜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애인있어요'가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주말 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석PD를 비롯해 김현주, 지진희, 이규한, 박한별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주는 "지진희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최진언 선배를 사랑하는 당돌하고 순수한 여자다. 초반 촬영이라 러브러브 하지만 나중에는 리틀 도해강이라 불리면서 닮아가는 역할이 될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박한별은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상황상 나쁜 캐릭터다. 도의에 어긋나는 캐릭터지만 공감이 되고 이해가 가더라"라면서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캐릭터도 이해하기 힘든 반면 매력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여서 대본 2번 읽고 결정 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실제로 편집 영상을 보니 모두 공감과 이해 받을 수 있는 캐릭터구나 싶은 확신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한별 “나쁜 캐릭터지만 공감과 이해 받을 수 있어” 기사의 사진


박한별이 맡은 강설리는 약대 선배인 최진언(지진희 분)을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최진언은 이미 도해강 (김현주 분)과 결혼한 유부남.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줄 알지만 순수하고 맑은 마음에 진언도 흔들린다.

박한별른 "감정적으로 보면 설리가 진언이를 사랑하는 마음 이해 할 수 있다. 계산적이지 않는 심장이 느끼는 사랑을 하는 여자다"라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된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설리의 사랑은 충분히 이해 받을 수 있는 감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하는 지진희와의 호흡에 대해 묻자 박한별른 "조용하시고 얌전한 분인줄 알았다. 말씀은 조용조용하시지만 솔직하고 재미있으시다. 저와 성격도 비슷하고 잘 맞는것 도 있어서 촬영장에서 편안하다"면서 "둘다 취미 생활이 같다. 상대 배우로 교감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편‘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은 작 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를 30년 만에 만난 자매의 인생 개조기를 그린다. ‘발리에 서 생긴 일’ ‘온리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연출한 최문석 PD와 ‘해피투게더’ ‘태양은 가득 히’ ‘로망스’ ‘진짜 진짜 좋아해’ ‘반짝반짝 빛나는’ ‘스캔들’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김현주의 역대급 1인 2역 연기 변신,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 등 대세 배우들의 황금 라인업 등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꿀잼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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