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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 의장 "그리스 국민투표, 추가 협상 문 닫는 것"

유로그룹 의장 "그리스 국민투표, 추가 협상 문 닫는 것"

등록 2015.06.27 22:07

수정 2015.06.27 22:20

이경남

  기자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27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협상안을 국민투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추가 협상 문을 닫았다"고 표현했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 정부의 결정은 채권단의 최종 제안을 명백하게 거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협상의 문을 닫았기 때문에 그리스에 슬픈 결정"이라며 "그리스 재무장관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향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TV중계 긴급연설을 통해 국제 채권단이 제안한 구제금융 및 경제개혁 방안을 거절하고 내달 5일 국민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유로그룹 회의는 협상안을 최종 조율하는 기회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그리스 의회가 사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회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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