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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CT 수출 143억달러 전년比 2.0↑···4개월 만에 반등

5월 ICT 수출 143억달러 전년比 2.0↑···4개월 만에 반등

등록 2015.06.10 11:00

김은경

  기자

ICT 수입 1.2% 늘어···무역수지 74억弗
산업부, 5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전(全) 산업 수출 감소에도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만에 증가세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5월 ICT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한 14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2% 늘어난 68억4000만달러로 집계돼 총 74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전 산업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5월 ICT 수출이 소폭 상승한 것은 휴대폰, 시스템반도체 등 주력 품목 수출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휴대폰(27억4000만달러)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LG전자의 G4 등 스마트폰 출시와 부분품 수출 증가로 26.6% 늘었다.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용 반도체 후공정 수출 물량 증가로 수출이 20%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D램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 차세대 저장장치(SSD)형태로 수출이 전환돼 3.9% 감소했다. 반도체(51억2000만달러) 부문 전체 수출은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5억9000만달러)는 SSD 수출 급증에 힘입어 9.4%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패널(22억 달러)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소형 패널 단가하락으로 4.8% 감소했으며, 디지털 TV(3억2000만달러) 수출도 46.5% 급감했다. 중국, 일본과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현지 부품조달 비중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역별로 보면 선진국 수출은 줄어든 반면 중국 등 아시아권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15억2000만달러, 3.4%↓)은 휴대폰(6억9000만달러, 9.2%↓), 디지털 TV(1만달러, 42.1%↓) 등 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유럽연합(EU, 7억9000만달러, 17.5%↓)은 경기 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품목 수출이 줄었다.

반면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홍콩 포함, 74억5000만달러, 5.8%↑), 아세안(ASEAN, 21억달러, 29.7%↑)은 휴대폰 부분품, 반도체 등 부품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수입의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3억5000만달러, 28.8%↓)은 중국 등 현지생산 강화로 감소했다. 휴대폰(7억8000만달러, 34.6%↑), 반도체(28억9000만달러, 9.5%↑) 등이 수입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휴대폰은 애플의 아이폰과 터치패널 등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 증가로,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 수입과 해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후공정 처리를 위한 역수입 물량 확대로 수입이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ICT 무역수지가 올해 들어 처음 70억 달러대 흑자를 회복했다”며 “ICT수출이 전 산업 수출 무역수지 흑자달성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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