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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정수인 사건 피해자였다··· ‘후아유-학교2015’ 반전 스토리 충격

김소현, 정수인 사건 피해자였다··· ‘후아유-학교2015’ 반전 스토리 충격

등록 2015.06.03 08:12

홍미경

  기자

김수현이 그간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미스터리에 쌓였던 정수인 사건의 피해자였음이 드러나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 제작 (유) 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 엔터테인먼트)에서는 1년 전 사망한 정수인(정인서 분)에 관련된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며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어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특히 안방극장을 미궁 속으로 빠트렸던 정수인의 사망 이유는 바로 반 친구들과 학교의 무관심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로써 이사장 공재호(전노민 분)가 정수인 사망 현장의 첫 목격자였던 고은별(김소현 분)의 입을 막기 위해 무리한 강제전학을 진행했던 사실이 확실해 진 것.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1년 전 사망한 정수인에 관련된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며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어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사진제공= KBS 2TV ‘후아유-학교2015’ 영상 캡쳐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1년 전 사망한 정수인에 관련된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며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어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사진제공= KBS 2TV ‘후아유-학교2015’ 영상 캡쳐


무엇보다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지게 될까봐 암묵적으로 입을 맞추고 없던 일처럼 덮어버린 어른들의 판단은 씁쓸함마저 더했다. 이는 그릇된 일을 바로잡지 못하고 그저 방관만 하는 현실을 완벽히 꼬집었다는 평.

또한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기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김준석(이필모 분)은 교생선생님 정민영(이시원 분)이 정수인의 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제가 바로 잡겠습니다”라며 지난 과오를 반성했다. 이에 그의 진심어린 다짐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수인이는 외롭게 죽어간 아이였구나. 안타깝다” “결국 김수현도 정수인 사건의 피해자인 셈이네” “전노민이 왜 김소현을 강제전학 시키려는지 이제야 알겠네”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이 더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공재호와 심한 갈등을 빚은 태광(육성재 분)이 은비(김소현 분)를 찾아가 따뜻한 포옹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여심을 강하게 흔들었다.

씁쓸한 학교의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낸 KBS 2TV ‘후아유-학교2015‘는 매주 월,화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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