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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합류···유선통화 풀었다

KT도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합류···유선통화 풀었다

등록 2015.06.01 14:5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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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유치 위해서라면···데이터 요금제 보완에 또 보완

사진=KT사진=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결국 데이터 요금제 전 구간에 음성통화 완전 무제한 서비스를 내놨다. 그동안 포기하기 힘들었던 유선통화 시장을 내려놓으며 경쟁사에 발맞춰 가입자 유치에 나선 것. 여기에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마이 타임 플랜’까지 출시해 경쟁사들 데이터요금제에 맞불을 놨다.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음성통화 무제한 조건을 유선통화까지 전면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데이터 선택 599 이상 요금제만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가장 낮은 요금제인 299부터도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한 고객들도 별도 요금제 변경 없이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날은 130년 전인 1885년 KT의 전신인 '한성전보총국' 설립과 함께 시작된 국내 통신 역사에서 이동전화의 유무선 음성통화가 사실상 공짜가 된 의미 깊은 날”이라며 “KT는 아직도 유선전화 사업 비중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지만 데이터 중심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휴대전화에서의 유무선 통화 전면 무제한에 동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선통화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T가 유선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유선통신 시장에서 KT의 시내전화 가입자 수는 1352만5346명으로 전체의 80.8%에 이른다. 유선통화 무제한의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KT는 실적에서 타격을 볼 수밖에 없다. 무선시장 가입자 늘리려고 유선시장을 내려놓자니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았던 것.

그러나 업계 1위 SK텔레콤이 파격적인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LG유플러스가 유선통화 무제한을 잇따라 내놓자, KT도 결국 실적 타격을 감수하고라도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가 무선 시장 살리자고 유선시장 풀어놓는 것이 쉽지 않았겠지만 경쟁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 맞서기 위해서는 특별한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KT가 유무선 무제한 요금제 실시 이후 미치는 유선시장 추이를 잘 살피면서 시장에 대응해야지,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다 놓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직접 골라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마이 타임 플랜’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월정액 7000원(부가세 별도)으로 매일 3시간 동안 2GB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며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는 최대 3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이동통신 3사의 시간대 관련 데이터 부가 서비스 대부분이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할 때 3Mbps는 동영상까지 무리없이 시청할 수 있는 파격적인 속도라고 KT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 이용 고객은 0시부터 21시까지 총 22가지 시작 시간 가운데 1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시간 변경은 월 2차례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마이 타임 플랜’ 가입 고객에게 월정액을 5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이와함께 KT는 데이터 선택 699 이상 모든 고객에게 프리미엄 혜택인 ‘VIP팩’을 추가 제공한다. ‘VIP팩’은 올레멤버십 등급을 VIP로 상향하고 단말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사진=KT사진=KT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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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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