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햇볕경쟁 뜨거워···남향 인기 최고

아파트 햇볕경쟁 뜨거워···남향 인기 최고

등록 2015.06.01 09:28

김성배

  기자

신규 청약시장·분양권 전매 시장 등 열기

아파트 ‘햇볕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남향’아파트 인기가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남향’아파트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장점을 지닌 데다 양질의 햇볕으로 관리비 절감까지 탁월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신규 청약시장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지난 4월 전가구 남향위주로 배치해 인기를 끌었던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567가구 모집에 3만3194명이 몰리면서 평균 58.5대1로 역대 동탄신도시 공급 아파트 중 최고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같은달 전가구 남향위주로 배치한 ‘부산 광안더샵’은 최고 1141대1, 평균 396대 1로 올들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지난 3월 전주택형 순위내 마감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는 남향으로 배치한 전용84㎡B타입과 C타입이 동향으로 배치한 전용84㎡A타입 보다 인기가 높았다.

분양권 전매시장에서도 남향아파트가 인기다.

지난 12월에 분양한 서울 영등포의 ‘신길 래미안 에스티움’은 같은 전용59㎡라도 남향이 4억7750만원(12층)에 분양권이 거래돼 동향 4억4430만원(13층)보다 3320만원 높게 거래됐다.

서울을 벗어나 지방에서도 남향 아파트 선호도가 높다. 지난 12월에 분양한 충청 아산 모종동의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1단지는 전용59㎡ 남향이 1억 9590만원에(기준층)분양권이 거래, 동향(전용 59㎡기준층·1억7770만원)에 비해 1820만원 더 높게 거래됐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부산 대연동의 ‘대연롯데 캐슬레전드’는 전용84㎡ 남서향이 3억7070만원(2층)거래돼 동향(전용 84㎡ 4층·3억4200만원)에 비해 2870만원 더 높게 거래됐다.

아산 모종동 인근 공인중개사는 ”기존 주택시장이나 분양권 전매시장에서는 남향아파트가 다른 향에 비해 평균 호가가 1000만원 더 높게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있기 있는 매물이다”라며 “신규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은 분양가 뿐만 아니라 채광 및 통풍, 관리비 절감에 효과적인 남향아파트를 찾는 문의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대형사들이 전가구 남향위주로 배치한아파트를 잇따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원주 단계동 일대에 세대 대부분이 판상형 남향위주로 구성된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봉화산과 앞에는 생태공원이 위치해있어 쾌적성·조망권을 확보했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9층, 10개동, 총 99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가구 전용 60~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전가구 남향위주로 배치해 공급한다. 일부가구에는 인천대교와 잭니클라우스CC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47층 18개동, 전용 59~172㎡, 총 28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평택시 동삭동, 칠원동 일대에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를 분양한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9층, 18개동, 전용 59~111㎡, 총 18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외에 우미건설은 청주 용암동 호미지구에서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5층, 25개동 전용84~136㎡, 총 12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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