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1000만 돌파 ‘빨간불’···“예상 밖 복병 등장”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1000만 돌파에 빨간불이 켜졌다. 개봉 22일 만에 철옹성 같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일일 관객 동원력도 급감했다.

15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14일 하루 동안 전국 603개 스크린에서 총 4만 436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963만 9507명.

‘어벤져스2’는 이날 함께 개봉한 한국영화 ‘악의 연대기’와 할리우드 걸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3위로 추락했다. 여기에 1000만 돌파까지 40만이 남은 상황에서 하루 평균 관객 동원력도 4만 명 대로 급감했다. 돌아오는 주말 관객 동원력에서 어느 정도의 힘을 내느냐에 따라 1000만 돌파 시기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악의 연대기’로 11만 4533명, 2위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로 8만 9375명을 끌어 모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