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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변신의 끝은 어디인가요··· ‘냄새를 보는 소녀’, 노인변장 무슨일?

남궁민, 변신의 끝은 어디인가요··· ‘냄새를 보는 소녀’, 노인변장 무슨일?

등록 2015.05.13 08:51

홍미경

  기자

‘냄새를 보는 소녀’ 연쇄살인마 남궁민이 이번에는 노인으로 변신,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체 무슨 속내를 감추고 있는 걸까.

13일 오전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측은 방송에 앞서 권재희(남궁민 분)의 노인 변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재희는 그간 살인 계략을 꾸미고 시체를 유기하는 과정에서 마스크와 모자, 검은 옷 등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겨왔다. 이어 경찰들이 자신의 정체를 눈치 챈 듯하자 숨겨왔던 악마 본능을 서서히 표출하고 있던 상황. 살인 앞에선 거칠 것 없이 잔인한 그가 노인 분장까지 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측은 방송에 앞서 남궁민의 노인 변장 스틸 컷을 공개,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SBS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측은 방송에 앞서 남궁민의 노인 변장 스틸 컷을 공개,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SBS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재희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변장 실력을 보여줬다. 흰 머리 가발과 안경을 쓰고 노인으로 변신한 재희. 무언가를 주시하는 매서운 눈빛과 표정은 또 무슨 계략을 감추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더욱 소름이 끼친다.

무엇보다 지난 7일 방송된 12회에서 재희는 본격적으로 자신을 본 유일한 목격자 최은설을 찾기 시작했다. 안면인식장애라는 것을 유일하게 아는 오초림(신세경 분) 역시 경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진실을 향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닥쳐도 늘 평온함을 유지해왔던 재희는 처음으로 화를 냈다. 늘 침착하던 사람이 평정심을 잃으면 더 무서운 법. 조금씩 이성을 잃어가는 재희가 노인 분장까지 하게 된 이유와 속내가 더욱 무시무시한 긴장감을 가져오고 있다.

한 제작진은 “극중 재희가 노인분장을 한 장면을 밀폐된 공간에서 촬영했는데, 순간순간 변화하는 섬뜩한 표정과 눈빛에 스태프도 순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남궁민이 200% 재희에게 빙의된 듯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해, 본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재희의 노인 변신으로 더욱더 소름끼치는 긴장감을 예고한 폭풍전야의 ‘냄새를 보는 소녀’는 오늘(13일) 오후 SBS를 통해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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