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실무기구 동시 가동키로 합의

유승민 새누리당(왼쪽),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일 오후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공무원연금 실무기구 구성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2일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회의와 실무기구를 동시 가동키로 합의했다. 단 실무기구의 활동시한은 정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연금개혁 실무기구 구성을 위한 긴급 ‘2+2회동’을 연 결과 이같은 사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합의에 난항을 거듭한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는 오는 6일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실무기구는 정부 대표 2명과 공무원 노조 대표 2명, 여야 추천 전문가 2명, 여야가 합의한 공적연금 전문가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국회의원은 구성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특위는 여야가 맡고 실무기구는 여야 외 구성원들이 맡아 균형을 맞추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해진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만약 5월 2일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을 때는 오는 6일부터 특위에서 진행한 안대로 법사위에 넘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