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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 14주기···정몽구 회장 ‘8년만에’ 불참

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 14주기···정몽구 회장 ‘8년만에’ 불참

등록 2015.03.20 20:20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가족들과 함께 할아버지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4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가족들과 함께 할아버지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4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4주기 기일(21일)을 맞아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였지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불참했다.

20일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직계 가족 및 친지들이 모였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은 이날 제사에 불참했다. 정몽구 회장이 아버지의 제사에 불참한 것은 2007년 이후 8년 만이다.

정몽구 회장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제사에 참석하지 않다가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빠짐없이 제사에 참석했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회장님께서 매우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제사에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몽구 회장은 제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이날 오전에 아버지의 선영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구 회장의 불참으로 이날 제주는 아산의 장손인 정의선 부회장이 맡게 됐다. 이날 제사는 7시부터 시작됐고 정 부회장은 가장 먼저 자택에 도착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아내와 두딸과 함께 저녁 6시22분께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집으로 들어갔다.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두 번째로 도착했다.

뒤이어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등이 차례로 도착했다.

정몽준 전 의원은 아내와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와 함께 저녁 6시35분께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정몽준 전 의원은 지난해 차량에서 내려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바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5분 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도착했고, 정몽일 현대기업금융은 카니발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뒤이어 도착한 정몽구 회장의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은 남편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나란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밖에 제사 시작을 10여분 남겨두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사장 등이 속속 도착했다.

이날 제사에서는 오는 11월 정주영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행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1일에는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 현대가 그룹 총수 일가와 사장단이 경기 하남시에 있는 정주영 창업주의 선영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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