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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선택’ 오현경, 어긋난 모성애 실감나···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연기 극찬

‘엄마의 선택’ 오현경, 어긋난 모성애 실감나···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연기 극찬

등록 2014.10.13 09:15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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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단막극 ‘엄마의 선택’ (연출 김진근, 극본 정도윤)에서 MBS의 간판 아나운서인 소영역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지만, 어긋난 모성애 연기를 보여주며 일요일 밤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2일 저녁 1, 2회 연속 방송을 한 ‘엄마의 선택’은 큰 잘못을 저지른 아들과 그런 아들을 감싸려는 엄마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다룬 작품으로 방송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 SBS '엄마의 선택' 방송캡처사진= SBS '엄마의 선택' 방송캡처


오현경이 연기한 소영은 MBS 간판 아나운서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커리어우먼으로 첫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소영(오현경 분)은 공부 잘하는 착한 아이라 믿었던 아들 진욱(지은성 분)이 성폭행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피해 여학생을 보호하고싶은 정의감과 모성애에서 방황하던 오현경은 끝내 어긋난 모성의 길을 선택했고, 이 과정에서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로 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어 방송된 2회 방송 분에서는 진욱을 위해 현아의 친모에게 돈을 주며 아들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던 법정 장면에서 소영은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되고 위증을 하며 또 한 번 아들을 위해서 거짓을 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사실이 밝혀지며 소영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으며 구치소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됐다. 오현경은 ‘엄마의 선택’에서 소영역으로 다양하면서 섬세한 연기와 대단하지만 어긋난 모성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일요일 밤 안방극장의 여신으로 등극했다.

한편 오현경은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손풍금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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