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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화계 천재’ 등장 알린 ‘메멘토’ 리마스터링 버전 재개봉

전 세계 ‘영화계 천재’ 등장 알린 ‘메멘토’ 리마스터링 버전 재개봉

등록 2014.10.06 10:03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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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화계 천재’ 등장 알린 ‘메멘토’ 리마스터링 버전 재개봉 기사의 사진

전 세계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21세기 최고 천재 감독으로 손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등장을 알린 스릴러 ‘메멘토’(수입: ㈜엔케이컨텐츠 / 배급: 팝엔터테인먼트 /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오는 11월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티저 포스터를 6일 오전 공개했다.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다크 나이트’ 그리고 ‘인터스텔라’까지 매 작품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기작이 바로 ‘메멘토’다. 국내에서 2001년에 개봉한 ‘메멘토’는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10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 환자가 메모, 사진, 문신을 이용해 범인을 추적해 나간다는 지적 스릴러다. 약 900만 달러, 25일 간 제작된 ‘메멘토’는 비용과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개봉하자마자 전 세계 관객들을 충격과 혼란, 감탄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천재적인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구성 방식이다.

극 중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의 파편화된 기억의 조각을 역순으로 나열, 전개시킨 ‘메멘토’의 흐름은 15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 정도다. 또한 감독의 예리하고, 영리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설정, 모든 것을 뒤엎어 버리는 결말까지 단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메멘토’는 다시 한 번 관객들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단기기억상실증 환자 ‘레너드’ 역으로 분한 가이 피어스와 그의 주위를 맴도는 정체불명의 여인 ‘나탈리’ 역의 캐리 앤 모스의 뛰어나고, 치밀한 연기력까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메멘토’는 다음 달 극장가에 공개된다.

이렇듯 천재 감독의 강렬한 등장을 알릴 ‘메멘토’가 리마스터링 개봉을 맞이해 특별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일 먼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실제 상반신에 문신을 새긴 듯, 포스터 상단 한 가득 자리 잡은 ‘메멘토’ 로고다. 기하학 형태로 디자인된 ‘메멘토’ 로고 타입만으로 ‘지적 스릴러’라는 장르임을 드러내는 동시에, 세련된 느낌을 높이며 ‘개인 소장’을 하고 싶은 욕구를 한껏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 비긴즈 : 위대한 천재의 탄생”이란 포스터 카피를 통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메멘토’는 개봉 당시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이끌어 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실제 “악마에 홀린 듯 빠져드는 경험!(시카고 선타임즈)”, “마지막 순간까지 충격은 계속된다!(뉴욕 타임즈)”, “현존하는 최고의 스릴러(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가장 독창적이고 혼란스러운 심리전(뉴욕 데일리 뉴스)”, “지금까지의 스릴러 영화를 순식간에 파괴한다(더 모니터)”, “천재적인 발상의 시작(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 등 해외 매체, 평론가뿐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은 천재다!(네이버 JDI)”, “참신한 전개 구조와 놀란 감독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연출력이 물씬 담긴 웰메이드 스릴러(tang****)”, “다시 봐도 보기 드문 스릴러. 가이 피어스와 놀란에 박수를(네이버 호시탐탐)”, “내 생의 최고의 영화!(천년이라도 사랑하다)” 등 국내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메멘토’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등 각종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이 이어졌고, IMDB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6위까지 기록하며 21세기 영화사에 굵직한 한 줄을 그었다. 이렇듯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현재까지 구축한 연출 세계에 디딤돌이자, 첫 번째 조각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메멘토’는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과 경악, 감탄을 동시에 이끌어낼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천재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하며, 전 세계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지적 스릴러 ‘메멘토’ 리마스터링 버전은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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