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크랭크 인한 후, 1970년대 초 분위기를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순천, 담양, 나주, 전주, 익산, 무주, 광양 등 지방 올 로케이션을 선택했던 ‘강남블루스’팀은 이로써 95회 차에 걸친 대장정을 끝내고 관객을 만날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첫 주연 영화로 시대극이자 액션 드라마, 감정도 액션도 쉽지 않은 변신을 요구하는 ‘강남블루스’를 택한 이민호는 “드디어 4개월 반의 대장정이 오늘 여기서 끝이 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주연으로서 첫 영화고 종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서, 그리고 너무나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첫 주연 영화의 촬영을 무사히 끝낸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바라기’ 이후 8년 만에 액션 드라마로 돌아온 김래원은 “용기란 캐릭터로 살았던 4개월 반, 힘들었지만 동시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 촬영하던 날이 문득 떠오르면서 함께 고생하고 같이 즐거워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1970년대 초 서울, 막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욕망과 의리, 배신의 드라마를 뜨겁게 펼쳐 보일 유하 감독의 액션 드라마 ‘강남블루스’는 후반 작업을 거쳐, 연말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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