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 코너인 ‘아후쿵텡풍텡테’ 코너의 어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인기 코너인 ‘아후쿵텡풍텡테’(이하 ‘아후텡’)가 군소리를 하다가 우연히 만들어진 코너이다.
‘아후텡’은 억울한 상황에 처한 개그맨 김정환이 군소리 하는 것을 윗 사람이 듣고 “어떻게 윗사람에게 ‘아후텡’(아무 뜻이 없는 말) 라고 할 수 있냐?”라고 억지를 부리며 주고 받는 대화에서 웃음이 터지는 코너다.
‘아후텡’은 웃음은 물론 한 사람의 정상인과 여러 사람의 비정상인이 대화를 하면 정상인이 비정상처럼 될 수 도 있다는 점을 시사 하기도 한다.
‘아후텡’의 개그맨 김정환은 동기인 최백선과 실제로 군소리를 하다가 아이디어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소리를 다각도로 연구한 끝에 군소리에는 ‘아후’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쿵’ ‘풍’ ‘테’ ‘텡’ 등의 말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발견해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 낸 것이 ‘아후텡’이라고 밝혔다.
늘 진지함 속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공감 개그를 하고 싶다는 개그맨 김정환은 SBS 공채 12기 개그맨이다. 6번의 개그맨 시험 낙방 끝에 SBS 공채 개그맨이 된 그는 신인 개그맨임에도 돋보이는 ‘아이디어 뱅크’로서 여러 코너에서 주요 배역을 맡으며 ‘웃찾사’의 주요 개그맨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한편 ‘웃찾사’는 최근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코너들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선사하고 있다.
송정아 기자 jasong@
뉴스웨이 송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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