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에 주력할 것

한국후지제록스는 복합기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앞으로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에 치중할 뜻을 밝혔다.
한국후지제록스는 17일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이날 ▲MPS 고객 대상 확대 ▲스마트워크 솔루션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진화된 서비스 제공 ▲고객 사업 지원 조직 강화 등 4가지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복합기를 선보이는 등 복합기 시장에 들어온 것에 대해서도 양희강 한국후지제록스 영업본부장은 “삼성과는 가는 길이 다르다고 본다”며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 기술력, 인력, 자금력 때문에 단기적으로 우려는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이어 “최근 5년 간 한국시장에 복합기 전체 대수는 변함이 없다. 이런 시장에서 하드웨어만으로 향후 40년을 이끌어가기는 어렵다”며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에노 야스아키 대표이사는 “삼성도 좋은 상품을 만들고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우리는 인재를 육성하고 좋은 상품을 개발해서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지난 2007년 신사업 비전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서관리 컨설팅 및 아웃소싱 서비스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우에노 대표이사는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글로벌 불황과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데 이를 하드웨어만으로 지원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우에노 야스아크 한국후지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한국후지제록스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40년간 한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했지만 앞으로는 과거처럼 빠르다고 예상할 수 있는지?
▲(우에노 야스아키 대표이사) 한국 경제가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서비스 사업은 두 자리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 서비스 사업 중 하나가 고객의 경비 삭감인데 이를 통해 우리의 매출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할 수 있다.
-삼성과 같은 새로운 경쟁자 추격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지?
▲(우에노 대표이사) 삼성의 경우 좋은 상품 만들고 실력 키워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 기업 자체가 가진 기업의 힘도 막강하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 180여 개국에서 1만 사에 가까운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인재를 육성하고 좋은 상품을 개발하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양희강 본부장) 삼성과는 가는 길이 다르다고 본다. 결과적으로는 최근 5년간 트렌드를 보면 한국시장에 복합기 대수는 변함이 없다. 이런 시장에서 복합기 등으로 40년을 이끌어가기 어렵다.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 기술력, 인력, 자금력 등 때문에 단기적으로 우려는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보안에 대한 이슈가 크다. 기업들이 보안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지?
▲(양 본부장) 문서를 전달·폐기하는 등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보안이다. 보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그런 일을 하지 못한다. 우리는 이미 오랜 경험과 지식을 통해 기본적인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종이와 전자종이의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것 같다. 전자종이가 아무리 발전해도 종이가 사라지지 않는다. 향후 전략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양 본부장) 줄어들겠지만 종이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종이나 전자종이 둘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다.
-지난해 시장에서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했는데 그 비결과 앞으로 이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양 본부장) 사실 47%도 불만족스럽다. 과거에는 70~80%를 유지했었다. 왜냐하면 초반에는 복사기 등 고급장비를 공급하는 업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 구매할 때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총 소요비용과 서비스 등이 중요하다. 우리는 설치 이후에 고객을 케어하는 부분에 자신이 있다. 그래서 40~50%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선영 기자 sunz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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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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