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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 16일 인도 출국···“K팝 적극 알릴 것”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 16일 인도 출국···“K팝 적극 알릴 것”

등록 2014.07.16 08:05

김아름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 16일 인도 출국···“K팝 적극 알릴 것” 기사의 사진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 16일 인도로 출국, K-팝을 알리기에 나선다.

돈스파이크는 A.S.K(Asian Sing Korean Soul) 팀과 함께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K-팝 공연 및 현지 뮤지션 발굴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번 A.S.K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케냐 나이로비에 이어 두 번째로 K-팝 불모지를 찾아다니며 우리 음악을 알리고 쌍방향의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A.S.K 프로젝트는 기존 해외에서 진행했던 K-팝 오디션들과 달리 K-팝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돈스파이크는 “K-팝을 전세계인이 함께 공유한다는 사실은 한국에서 대중음악을 하는 당사자로서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해외에서의 인기와 함께 언제부턴가 음악과 문화가 하나의 제조업 수출 상품처럼 인식되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라며 “철저하게 자본의 논리로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실제로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할 문화적 풍요로움은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동남아 사람들은 ‘K-팝’을 즐기며 일종의 문화적 수혜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우리 대중들은 전 세계인들이 다양한 문화권에서 만들어내는 색다른 문화를 충분히 즐기고 있는가?”라고 역설적으로 질문하며 “문화란 교류를 통해 서로 융합하며 성장하고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품 논리로 단순히 전파하는 걸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번에 인도 델리에서 진행되는 A.S.K 프로젝트는 오디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진행되는 오디션처럼 우리 음악을 똑같이 카피 혹은 모창하는 콘테스트 형태를 취하지 않는다.

돈스파이크는 “인도에서 태어나 자라, 인도 고유의 정서를 가진 뮤지션들을 찾아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고 그들의 스타일로 연주하게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탄생한 음악을 우리 대중들은 물론 인도 대중들에게 들려줌으로써 문화적 교류라는 본래적 의미의 첫 단계를 실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A.S.K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인도 뮤지션은 올해 하반기 한국에 초청돼 단독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A.S.K 프로젝트 팀은 오는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코리아-인디아 퓨전 뮤직 콘서트’(Korea-India Fusion Music Concert)를 연다.

이날 공연은 A,S.K 팀의 멤버 재즈 색소포니스트 신현필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등 대중음악을 비롯해 ‘섬집아기’ ‘아리랑’ 등 가장 한국적인 색채의 음악을 인도 현지인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인도의 정상급 뮤지션 아타야 발라니가 참여해 음악적 교류를 나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외교부에서 진행하는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는 것으로 돈스파이크를 비롯해 소포니스트 신현필, 작곡가 정순호, 인도 지역전문가 김민지, 포토그래퍼 박일호, 국제 NGO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육숙희, 마케팅 전문가 김소진 등이 함께 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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