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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1.81%···전분기 대비 0.02%P 상승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1.81%···전분기 대비 0.02%P 상승

등록 2014.05.13 14:13

이나영

  기자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올랐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및 향후 지도방향'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81%로, 지난해 말(1.79%)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25조8000억원에서 8000억원 증가한 2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8조7000억원)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4조원으로 대부분(76.9%)을 차지했다.

이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2013년 말 8조7000억원보다 4조4000억원 줄었다.

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1조3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1조2000억원), 출자전환 등 기타(7000억원), 매각(6000억원), 여신정상화(6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부분별 부실채권비율은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2.38%로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1%포인트 떨어진 2.66%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16%를 기록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65%로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올라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말 부실채권비율이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 및 부실채권 정리 효과 등으로 1분기 부실채권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 연준 양적완화 축소, 중국 성장세 둔화 및 국내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엄정한 부실채권 관리를 통해 은행 건전성을 제고하고 이를 기초로 향후 안정적 은행 경영기반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여신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 내부신용평가 결과를 여신 건전성분류에 적절히 반영하였는지 여부 등 건전성분류 실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거액 대기업여신의 잠재위험을 정확히 진단해 적정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등 효과적이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유도함으로써 기업 재기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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