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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회 충전 148km 주행 ‘쏘울 EV’ 4월 출시

기아차, 1회 충전 148km 주행 ‘쏘울 EV’ 4월 출시

등록 2014.03.11 10:30

수정 2014.03.11 10:33

윤경현

  기자

보조금 적용 받으면 2000만원 전후 구입·핵심부품 10년 16만km 보증

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에서 올 4월 출시 예정인 쏘울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에서 올 4월 출시 예정인 쏘울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11일 쏘울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전기차 쏘울 EV는 올 4월 출시 예정이며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다.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쏘울 EV에는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을 국산 차종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밖에 개별 공조, 내외기 혼입제어,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됐다.

아울러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흡음재 등을 적용해 주행 중 소음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또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를 차량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기술노하우와 전기차 부품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 끝에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모두 국산화 하는 한편 향후 친환경차 기술 개발과 부품 경쟁력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기술노하우와 전기차 부품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 끝에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모두 국산화 하는 한편 향후 친환경차 기술 개발과 부품 경쟁력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전장 414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쏘울 EV는 쏘울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2가지 색상이 배합된 투톤 루프와 쏘울 EV 전용 색상,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적용해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쏘울 EV의 실내는 밝고 화사한 톤의 색상이다. 흰색 센터페시아, LCD가 적용된 EV 전용 클러스터 이외에도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섬유 등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아울러 쏘울 EV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에너지 흐름, 에너지 사용현황도 표시해 주며 차세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 e서비스(UVO eService)’도 적용됐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 및 전기차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 16만km로 설정해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 보증도 선보인다.

쏘울 EV는 국내에서 4200만원 전후의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각 지자체별 보조금 금액 상이)을 받으면 200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취득세, 공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이기상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는 “쏘울 전기차는 순수한 전기에너지만을 사용하여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명실상부한 친환경 자동차로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된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1900여개의 급속·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정부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개인에게 전기차 1대당 완속 충전기 1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29개, 완속 32개 총61개의 충전기 설치를 진행중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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