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은이 15집 앨범 수록곡 ‘들꽃’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상은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 브이홀에서 4년만에 발표하는 정규 15집 앨범 ‘루루’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솔직히 털어놨다.
쇼케이스에서 이상은은 타이틀곡 ‘태양은 가득히’와 수록곡 ‘들꽃’을 라이브 무대로 선사하며 이상은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다.
이날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 이상은은 “타이틀 곡 선정 때문에 소속사와 피가 말랐다. 물망에 올랐던 곡이 ‘태양은 가득히’를 비롯해 ‘캔디 캔디’와 ‘들꽃’이 있었는데 말이 홈레코딩이지 혼자서 작업하려니 서글프더라”며 “주변에 직업을 갖고 있는 여성이나 작가 친구들, 아직 미혼이거나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 곡을 들려주니 하나 같이 ‘들꽃’이 좋다고 했다. 이상하게도 이 ‘들꽃’이 마음을 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더라. 독신 여성들의 느낌이 묻어나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며 수록곡 ‘들꽃’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앨범 작업 때 어떤 시각적 풍경들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상은은 “라디오 진행을 끝내고 1년 정도는 마음의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 보라카이를 간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날 봤던 노을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때부터 음악 작업이 시작됐다”며 “보통은 응접실이나 홍대의 김남윤씨 스튜디오를 오가며 작업했다. 지금껏 음악활동 하면서 화려한 작업도 해봤고 외국에서도 작업을 해봤지만 청자들이 우리 응접실에 와서 노래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 집에서 녹음을 하게 되면 위층에 들릴까봐 조심스럽게 부르게 되는데 이상하게 소리가 조용하게 속삭이고 자장가를 부르듯이 녹음했는데 프로듀서가 훨씬 더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8년 ‘담다디’로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이상은은 지난 26년간 ‘언젠가는’ ‘비밀의 화원’ ‘삶은 여행’ 등의 다양한 곡들을 히트시키며 전국민 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상은은 지난 2010년 3월 정규 14집 ‘We Are Made Of Stardust’ 발매한 후 약 4년 만에 정규 15집 앨범 ‘루루’를 발표했다. 15집은 타이틀곡인 ‘태양은 가득히’를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돼 있으며 전곡을 이상은이 직접 작사·작곡·편곡 뿐 아니라 사운드 메이킹과 믹싱작업까지 맡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타이틀곡 ‘태양은 가득히’는 꿈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가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다. 미니멀하지만 정교한 사운드 연출을 통해 따뜻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상은은 25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방송과 공연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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