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시인, 소월시문학상 수상

유홍준 시인, 소월시문학상 수상

등록 2013.12.05 11:32

정종원

  기자

문학사상사 주관 한국프레스센터 시상식에서 상금 1000만원도 받아

하동군 북천면의 이병주문학관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유홍준(51) 시인이 제28회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유홍준 시인은 5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소월시문학상 시상식에서 문학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수상자에게는 시집 출판 혜택도 주어졌다.

유 시인은 “내 시가 심사 대상이 되는 줄도 몰랐고 다른 어떠한 말도 필요 없다”며 “그러나 이 상을 금방 잊어먹고 그냥 지금 나한테 주어진 북천에서의 삶과 시로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학사상사가 주관한 소월시문학상은 지난 1년 간 문예지 등에 발표된 전국의 시인 100여명의 작품을 1차로 심사한 뒤 그 중 10여 명의 작품을 추려 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유 시인의 ‘북천-까마귀’ 등 25편이 선정됐다.

소월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죽음에 관한 시인의 사유방식이 그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 현대시 가운데 주목되는 성과에 해당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시인은 ‘북천’을 죽음의 거처로 단순화하지 않고 생명의 종말과 그 새로운 탄생이라는 순환적 의미의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고 덧붙였다.

1962년 산청에서 태어난 시인은 1998년 ‘시와반시’ 신인상에 ‘지평선을 밀다’ 등이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喪家(상가)에 모인 구두들>, <나는, 웃는다>, <저녁의 슬하>가 있다.

2005년 한국시인협회 ‘제1회 젊은 시인상’에 이어 2007년 제1회 ‘시작문학상’, 제2회 ‘이형기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병주문학관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순천대 문예창작학과와 동의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경남 정종원 기자 won@

뉴스웨이 정종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