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 화요일

  • 서울 31℃

  • 인천 31℃

  • 백령 29℃

  • 춘천 31℃

  • 강릉 30℃

  • 청주 31℃

  • 수원 30℃

  • 안동 33℃

  • 울릉도 27℃

  • 독도 27℃

  • 대전 32℃

  • 전주 33℃

  • 광주 31℃

  • 목포 31℃

  • 여수 30℃

  • 대구 34℃

  • 울산 31℃

  • 창원 29℃

  • 부산 27℃

  • 제주 28℃

중국 스마트폰의 역습···LG·팬택 순위 밀려나

중국 스마트폰의 역습···LG·팬택 순위 밀려나

등록 2013.11.18 09:03

강길홍

  기자

공유

화웨이·레노버 4·5위로 차지

LG전자와 팬택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역습에 시달리면서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밀려낫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17일 발표한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최종 집계 결과에서 LG전자가 화웨이·레노버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팬택도 샤오미에 밀려 순위가 떨어졌다.

SA가 지난달 발표한 잠정 집계에서 LG전자는 1200만대를 판매해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은 4위였지만 최종집계에서 레노버에도 밀려났다. 레노버의 판매량은 당초 1080만대에서 1220만대로 수정됐다. LG전자의 시장점유율도 4.8%에서 4.7%로 내려갔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까지 세계 3위에 올라 있었지만 불과 한 분기만에 중국 업체 두 곳에 밀려났다.

같은 기간 120만대를 판매한 팬택은 지난 분기까지 세계 14위였지만 3분기 새로 등장한 중국 샤오미가 단숨에 11위(판매량 520만대)를 기록하며서 순위가 한계단 밀려났다. 또다른 중국업체 쿨패드와 ZTE도 각각 7위와 9위에 올라 있다.

화웨이, 레노버, 쿨패드, ZTE,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올해 3억대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내수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18.9%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5분의 1에 이른다.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는 자국 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뒷받침도 컸다. 중국 정부는 연초 12개 부처 합동으로 “2015년까지 인수합병 등을 통해 연 18조~19조원 규모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을 5~8개까지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