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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자가발전설비 10년새 3분의 1 감소”

“기업들 자가발전설비 10년새 3분의 1 감소”

등록 2013.11.07 09:37

최원영

  기자

새누리 이채익 “자가발전기 구축 의무화 해야”

기업체의 자가발전 설비용량이 지난 10년간 3분의 1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형 전원을 확대하자는 국가 에너지정책에 역행하고 있는 결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상용자가발전업체 조사자료에 따르면 2003년 5980㎿에 달했던 상용자가발전 설비용량이 2012년에는 4044㎿로 32.4% 감소했다.

자가발전량도 2003년 2만9900GWh에서 2012년 2만1628GWh로 27.7% 줄었다. 우리나라 총발전량 대비 자가발전량 점유율도 2003년에는 8.6%까지 올라갔으나 2012년에는 4.1%로 떨어졌다.

상용자가발전이란 전기를 생산해 판매할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소비하기 위해 발전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주로 전력 다소비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상용자가발전기 보유업체는 103곳이다.

상용자가발전업체의 설비이용률도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2년 설비이용률은 61.1%로 2011년(61.9%)보다 떨어졌다. 이들 업체의 자가발전 비중도 2003년엔 57.9%였으나 2012년에는 35.8%로 낮아졌다.

반면 지난달 민관워킹그룹이 제안한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는 자가발전·집단에너지 같은 분산형 전원을 현재 5%에서 15%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의원실은 오히려 자가발전 설비용량이 줄어드는 추세로 분석하고 특단의 대책 없이는 분산형 전원 확대 정책의 실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채익 의원은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라도 자가발전기 구축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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