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서는 서희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가 ‘마에스트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강연에서 서 지휘자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 “미래기업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닮은 조직”이라며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를 기업과 최고경영자CEO로 빗대 설명했다.
이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비슷한 점이 많다”며 “특히 소통과 리더십을 통해 (직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점들이)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서 지휘자는 네 사람의 지휘자를 유형별로 분류해 CEO와 비교해 설명했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신경영20주년 만찬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삼성사장단회의는 관심이 모아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위기의식 재무장과 창조경영’이란 신경영 화두를 던지면서 이를 어떤 식으로 실행시켜나갈지에 대한 방향성과 의견을 공유하는 성격이 짙은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신경영 20주년 만찬에서 “앞으로 삼성은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하며,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민철 기자 tam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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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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