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1일 수요일

  • 서울 22℃

  • 인천 22℃

  • 백령 15℃

  • 춘천 20℃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2℃

  • 안동 22℃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1℃

  • 전주 23℃

  • 광주 21℃

  • 목포 20℃

  • 여수 20℃

  • 대구 22℃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2℃

  • 제주 20℃

한국,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 전세계 최고 수준

한국,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 전세계 최고 수준

등록 2013.07.29 08:58

김아연

  기자

공유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연합뉴스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415달러(약 46만1000원)수준이었다.

보고서에서 말한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는 제품의 원가나 영업·마케팅 비용은 고려하지 않은 도매가 기준의 판매가격이다. 우리나라의 평균 판매가는 전세계 평균인 166달러(약 18만5000원)보다 2.5배 높았다.

2위는 일본으로 390달러를 기록했으며 캐나다(350달러), 미국(323달러), 노르웨이(281달러), 덴마크·독일(이상 278달러), 룩셈부르크·스웨덴(이상 275달러), 호주(270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2017년까지 다른 나라들의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를 계속 압도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국의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는 2013년 452달러, 2014년 419달러, 2015년 415달러, 2016년 411달러, 2017년 416달러 등으로 계속 4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현상의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한국이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이 높고 ‘얼리 어댑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중에서도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 작년 국내에서 판매된 휴대전화 중 190달러 이하 중저가 제품은 전체의 1%에 불과했다.

반면 3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2.3%에 육박했다. 나머지는 26.7%는 191~299달러 수준의 고가 제품이었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새로운 기술이나 전략 제품을 한국에 먼저 선보이는 것을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며 “어떻게 얼리 어댑터들이 이들 제품에 반응하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