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상품, 최대 50% 할인 상품 등 평소보다 5배 많은 물량 준비
롯데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대규모 ‘보드게임 박람회’행사를 진행하는 까닭은 아동·청소년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완구 매출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놀면서 배우는 교육 완구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2009년 완구 전체 매출과 비교해 2012년 매출은 98.4 % 늘어났으며 이중 보드게임, 레고 등 교육 완구의 매출은 같은 기간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대형마트 의무 휴업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6월까지 완구는 2.6% 가량 소폭 늘어났으며, 교육 완구는 이보다도 더 높은 16.3% 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롯데마트 측은 “완구 대상 고객의 절대 숫자는 줄어들어도, 1인당 구매금액은 늘어났다”며 “이중 놀이와 교육을 접목한 교육 완구가 특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전 점 기준 약 400여 종류의 보드게임을 만날 수 있으며 준비 물량은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롯데마트 단독으로 준비한, 순발력과 계산력을 동시에 키워줄 수 있는 보드게임인 ‘할리갈리 플러스팩(할리갈리+붐 폭탄게임)’을 2만4000원에, ‘할리갈리 주니어’를 1만9800원에 판매하며 이 밖에 미로를 만들며 보물을 찾아가는 신개념 보드게임인 ‘어메이징 라비린스’를 정상가보다 25% 가량 저렴한 ’2만8000원에 판매한다.
김현중 롯데마트 게임교육완구 MD(상품기획자)는 “또래끼리 보드게임을 할 경우 논리력, 사고력과 함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다”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게임할 때는 정서적 유대감까지 함께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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