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서 7세 어린이 추락 사고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여자 어린이가 타고 있던 놀이기구 줄이 끊어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임시 놀이동산에서 구모(7) 양이 ‘유로 번지점프’라는 놀이기구를 타던 중 줄이 끊어지면서 3m 높이에서 떨어졌다.

구양은 바닥으로 떨어져 가슴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목의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어린이대공원으로부터 놀이동산 운영을 위탁받은 어린이대공원아이랜드는 이날 사고 발생이후에도 20여 분 간 놀이기구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탑승시 헬멧, 무릎보호대 등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착용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어린이대공원 측은 비판 여론이 커지자 사고 하루 만에 해당 놀이기구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